잡글

기묘한 인형을 다룬 공포영화 애나벨이 안 망했었다니.

Phozn 2017. 2. 22.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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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는 2014년 10월달에 상영했었던 공포 영화 애나벨이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애나벨을 직접 상영관에서 친구와 함께 관람했던 경험때문에 이 소식에 기겁했는데, 왜냐하면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이 영화는 정말 엉망진창인 공포영화 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압도적으로 괴랄하게 생긴 인형 디자인 덕분에 공포영화의 느낌은 적당히 있었지만 무시무시하게 생긴 인형디자인 빼면 영화 속에서 인형이 팔딱거린다던가 머리통이 360도 디스코를 춘다던가 하는 인형 자체의 역동적인 액션은 전혀 없는 영화였는데 인형이 공포요소라 굉장히 자주 비춰지지만 인형은 얌전하고 인물들과 상황만 얌전한 인형을 놔두고 난리를 피기 때문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지만 굉장히 미묘한 내용과 연출이여서 만일 영화 속 인형이 실제 인형디자인을 그대로 채용한 동물의 숲 느낌의 인형이었다면 아마 개그물로 취급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영화내용이 영 엉망으로 다가와서 보고나서 느꼈었던 점이 '폭삭 망하겠구나' 였었는데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게 될줄이야.

뒤늦게 찾아본 영화 흥행성적을 통해 영화 자체는 나름 흥행해서 후속작이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후속작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애나벨 인형의 탄생을 다룬 것 같은데, 전작과 비슷한 연출이라면 아마 이번 작품도 매우 강력하게 재미없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만일 정말 그렇게 된다면 아마 이 영화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다른 의미로 공포스러운 영화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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