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오랜만이면서도 새로운 느낌으로 즐긴 다크소울1 리마스터

Phozn 2019. 9. 13.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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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1 리마스터가 나온지는 벌써 1년이 넘게 지났지만 발매 당시엔 가격도 단순 리마스터치 곤 비싼 편인 데다 1편에 대한 감상은 좋은 편이었으나 2,3 편을 플레이하면서 편리해진 다크소울에 익숙해져 버린지라 여러모로 귀찮은 게 많았던 1편은 별 관심이 없다가 최근 리마스터의 90% 할인에 혹해서 오랜만에 설치해 달렸습니다.

 

1편이 PC판으로 출시되던 당시에는 전형적인 개판 이식의 일본게임 수준이었기 때문에 순전히 데몬즈 소울, 다크 소울로 유명해진 프롬소프트의 액션RPG를 PC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고 첫 소울류에 입문해서 같이 산 친구들과 코옵 플레이를 통해 난이도를 낮춰서 즐겨보려 했었지만 불안정한 코옵 시스템 때문에 결국 무산되고 꾸역꾸역 홀로 엔딩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는 간간히 플레이 하다가 2편이 나온 후로는 손을 땐 게임이었으나, 이번에 마침 과거에 같이 즐기려 했었던 친구들과 뜻이 맞아 이번엔 리마스터에도 추가된 비밀 매칭 기능을 이용해 최대한 코옵 기능을 활용해 다크소울의 난이도를 즐기기보다는 코옵에서 나오는 상황을 즐기며 클리어했습니다.

 

다 같이 코옵 기능을 활용하며 진행할 계획으로 시작했었기에 과거엔 난이도와 취향 때문에 플레이 하지 않았었던 마법사 시작과 완벽히 기억하진 못 하지만 단편적으로 중요 포인트들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성능과 관계없이 여러 장비들도 써보며 재밌었습니다.

 

플레이 중 특히나 놀라웠던건 이번 세일의 영향과 다크소울을 사랑하는 플레이어들이 여전히 많아서인지 백령과 암령 모두 꽤나 활발해 그래픽이 나쁜 신작게임을 즐기는 기분까지 들 정도여서 여러모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제 캐릭터는 변태가 아닙니다. 마법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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