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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Remote Play 업데이트 기념 해봤었던 재밌었던 로컬멀티 게임들

Phozn 2019. 11. 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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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cooked 1

 

우연찮게 로컬멀티를 할 게임을 찾다가 가지고 있어서 해봤었던 게임.

들어오는 주문에 맞춰 간단한 조리과정을 협동해서 마친 뒤 서빙지점에 두면 되는 간단한 방식의 게임이지만,

별의별 변칙기믹이 담긴 스테이지 구성과 복수의 주문을 해결할 때 플레이어간의 불협화음이 겹치면 이만한 혼란한 게임도 없을 정도입니다.

 

약간의 머리를 써서 동선을 짜고 체계적으로 협력해서 해결해 나가는 쾌감이 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Heave Ho

 

머리에 팔 두개 달린 알통몬을 조작해서 골인 지점까지 들어가는 협동 게임.

개개인의 메카닉을 활용해서 로프반동 마냥 알아서 날아 골인한다던지, 서로서로 팔을 묶어서 줄줄이 이동한다던지

다양한 방식으로 골인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포인트라면 몸이 자주 뒤집히는 게임 구조상 나도 모르게 왼손과 오른손을 헷갈려서 반대 손을 놔서 친구를 버려버리는 상황이 킬링포인트입니다.

 

Human: Fall Flat

 

개비스콘맨들을 조작해서 다양한 맵들을 통과하는 게임.

모든 스테이지들이 굉장히 공략이 자유로워서 굳이 정해진 정석대로 움직이지 않고, 컨트롤로 넘어다니면서 클리어도 가능하며 로컬로는 2인, 온라인 멀티로는 최대 8인까지 가능해서 인원수에 따라 게임 장르가 완전히 바뀌어버리는게 하나의 묘미입니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과 양 팔을 이용해 별의별 상황연출이 가능하다보니 서로 상황극을 하고 노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며 무엇보다 정석 루트를 무시한 채 플레이어끼리 컨트롤로 극복하는 게 제일 재밌는 포인트중 하나 아닐까 싶습니다.

 

Trine Series 1,2

 

(시리즈의 특성이 동일하다보니 영상은 제일 최신작 트레일러로 넣었습니다.)

 

전사, 레인저, 법사 세 캐릭터들의 고유 능력을 활용해 스테이지 퍼즐을 풀어나가며 진행하는 어드벤쳐 게임.

혼자 진행하면 각각의 캐릭터들을 변경해가며 처리해야하지만 코옵으로 진행하면 서로 역할을 나눠 진행할 수 있어서 진행 속도+재미가 더 향상되다보니 3인 로컬멀티의 최적화 게임입니다.

 

Crawl

 

4명의 플레이어가 1명의 용사와 3명의 망령으로 나뉘어서 용사 VS 망령 구도로 싸워서 계속 용사몸을 뺏고뻈기고를 반복하며 던전을 진행해서 용사로 최종보스를 죽인 쪽이 승리하는 게임.

 

이볼브나 데바데처럼 비대칭 대전게임의 구조를 갖춘 게임으로 순수 로컬멀티 게임입니다. 다행히도 빈 자리는 컴퓨터로 대체가 가능하므로 꼭 4인이 아니더라도 즐기는덴 문제가 없습니다.

 

게임 자체는 누가 용사로 빨리 성장해서 최종보스를 공략할 스펙을 갖추느냐와 그 용사의 몸을 뺏는 협력중 막타를 누가쳐서 몸을 뺐을지의 두 개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용사는 용사대로 1:3을 하며 강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망령들은 용사의 체력이 적어질 수록 막타를 위해 망령끼리의 견제가 생겨서 용사가 편해지는 기묘한 구도가 됩니다.

 

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망령측은 자신이 빙의할 수 있는 몬스터들의 테크트리를 올릴 수 있고, 용사는 상점에서 스펙을 갖출 수 있다보니 어느 쪽이 좀 더 잘 하냐에 따라 밸런스는 맞춰집니다.

 

어찌됐건 용사로 최종보스를 클리어하는게 목적인 게임이다보니, 서로의 용사레벨을 고려해서 피가 낮을 때 일부러 저렙 용사레벨인 망령플레이어에게 죽어줘서 임시동맹구도도 가능하다보니 정치를 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Divinity Original Sin 2 Definitive Edition

 

방대한 퀘스트들과 다양한 육성을 즐길 수 있는 턴제 RPG게임.

발더스게이트, 네버윈터나이츠,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등의 클래식 RPG 스타일을 따르는 게임입니다.

 

숨겨진 요소, 재치있는 퀘스트들, 속성과 지형지물들을 활용하는 전투방식 등이 굉장히 매력적인 RPG게임으로 끈덕지게 즐긴다면 최소 100시간 정도는 즐길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턴제 전투방식을 채택했지만 턴 자체를 쓰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굉장히 적은편이라 턴제 전투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부담없는 수준입니다. 오히려 전투 시작 전 실시간상황에서 전투구도를 만드는데 더 시간이 투자되는 편이죠.

 

친구와 모험이 가득한 세계를 즐기고 싶다면 강력히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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