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뒤늦게 시작해서 '위쳐3' 전체 엔딩을 본 소감

Phozn 2021. 4. 24.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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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위쳐 시리즈를 알게 된 게 파격적인 세일로 2편이 판매되고 있길래 어떤 게임인가 보다 겉보기에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었고, 하다 보니 위쳐식 전투에서 느껴지는 피로감과 답답함 + 각종 버그들로 인해 흥미로운 스토리를 보는 것보다 스트레스가 커져서 때려치우고 한동안 쳐다도 안 보다가 이후 3편도 나오게 되고 호평과 함께 완성된 후 시간이 지나 할인할 때 사뒀던 완성판이 근래의 CDPR이 사이버펑크에서 보여주고 있는 행보들을 보다 보니 문득 생각이 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위쳐 특유의 거지 같은 락온식 전투 그리고 답답한 공방 구조, 아직까지도 쉴 틈 없이 빈번하게 등장하는 별의별 자질구레한 버그들이 굉장히 많이 괴롭혀서 중간중간 크게 꼬일 때면 순간적으로 때려치우고 싶은 게임이었었지만 전작보다 훨씬 더 발전해서 보여주는 오픈월드의 매력이나 스토리라인들의 재미가 큰 덕분에 밸런스가 잡혀서 끝까지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캐릭터가 가져다주는 매력은 어느 게임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만큼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왜 위쳐3가 명작이란 평을 받는지 잘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도 위쳐3가 명작이란 평가에도 불구하고 항상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수 있다는 평과 안 해본 사람들이 꽤나 많은 이유를 다시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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