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은 좋았지만 완성도가 미흡한 탄막 슈터 RPG 'Archvale' 소감

 

탄막 슈팅과 RPG를 섞은 게임이라 소개되어 있길래 게임패스에 올라와 있겠다 시작했었습니다.

 

난이도는 이지, 노말, 하드 세 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런 류 게임 특성상 하드는 대부분 게임을 한 번 파헤치지 않는 이상 고통만 받는 난이도인 경우가 많았어서 노말로 골랐었습니다.

 

게임 진행은 필드 - 마을 - 던전, 보스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전투는 탄막슈팅에 중점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놓고보면 굉장히 흥미로운 구성이지만 문제는 이 구성의 완성도가 굉장히 떨어집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레벨 디자인도 별로고, 전투 디자인도 별로입니다.

 

이유는 소수의 적+미친듯이 뿜어대는 탄막+자비없는 데미지로 구성된 좁은 필드에다가 제한된 성장방식을 통해 유저를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이 게임은 엔터 더 건전 + 테라리아를 섞은듯한 구성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이 구성안에 알맹이를 제대로 못 채워서 구멍 뚫린 누더기 만두 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는 만두 맛은 나는 덕분에 삐걱거리는 완성도를 참고한다면 할 만은 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하실 분들을 위한 간단한 팁들을 드리자면

 

1. 근접무기든 원거리든 방어구는 공용이므로 근접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2. 적 하나당 뿜어내는 탄막이 엄청나므로 강한 데미지를 주는 빨간탄을 쏘는 녀석부터 빨리 죽이는 게 좋습니다.

3. 초반에는 웬만하면 방어력이 높은 게 제일입니다.

4. 관통이 되는 무기가 편합니다. ( 투척도끼, 부메랑, 마법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