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스팀판이 출시되고 나서 무료로 배포됐었던 '카오 더 캥거루 라운드 2'를 받아 놨다가 문득 생각이 나 최근 플레이해서 클리어했습니다. 어떤 게임인지 전혀 들어본 적이 없던 게임이라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갑자기 B급 냄새가 진한 게임이 땡겨서 라이브러리를 뒤지던 중 마침 요즘엔 플레이한 적이 없던 3d 액션 플랫포머 장르라 선택했습니다. 일단 플레이타임은 3시간이지만 6시간 이상을 보낸듯한 느낌을 준 압도적인 가성비를 지닌 게임이었습니다. 거지같은 조작감 + 제멋대로인 카메라 워킹 + 사전예고 따윈 없는 이벤트들 + 은근 악랄한 스테이지 구성 + 천사 같은 세이브 포인트 라는 정말 구린 것만 한 가득한 와중에 세이브가 개념인 덕에 생각보단 별다른 정신적 타격없이 클리어 해냈습니다. 전반적으로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