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ngeon Completed

최근에도 에픽 게임즈에서는 유저들을 유치하기위해 꾸준히 무료 게임들을 배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아쉽게도 에픽게임즈의 클라이언트는 스팀에 비해 편의성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단점들을 나열하면 줄 세울 수 있을만큼 스팀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먼 참인데 그 중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최근엔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로컬멀티를 즐기게 해주는 스팀의 리모트 플레이기능에 해당하는 기능이 에픽에는 없기 때문에 기껏 제공받은 게임들 중에서 로컬멀티 게임이 있다면 즐기기가 까다로워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불편한 상황을 약간의 편법을 쓰면 간단하게 타개할 수 있습니다. 1. 에픽 게임즈에서 소유한 로컬 멀티게임을 설치한다. 2. 스팀에서 '리모트 플레이'기능을 지원하는 게임을 설치한다, 용량이 적고 더미역할을 하..

Rogue Company 스마이트, 팔라딘스 등 A급은 아니고 B급이라기엔 아까운 게임들로 유명한 Hi-Rez Studios 산하의 신작 TPS 온라인 게임입니다. 각각의 특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골라 4v4로 경쟁하는 방식이며 무난한 FPS 전통의 폭파미션이나 구역 점령 등의 게임모드들에 이젠 대세가 된 스킬 기반의 슈팅을 가미한 걸로 보입니다. 총기 타격 이펙트나 움직임이 묘하게 별로인 느낌이고, 캐릭터 디자인은 다들 어디서 한 번 본 느낌이라 밋밋해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카타나 느낌의 로닌은 좀 마음에 드네요. Scavengers 다양한 게임들이 혼합된 느낌의 배틀로얄 게임입니다. 한 게임 안에 PVE와 PVP요소가 동시에 존재하는 형태로 보이며 AOS 장르에서 주로 보이는 크리핑..

Overcooked 1 우연찮게 로컬멀티를 할 게임을 찾다가 가지고 있어서 해봤었던 게임. 들어오는 주문에 맞춰 간단한 조리과정을 협동해서 마친 뒤 서빙지점에 두면 되는 간단한 방식의 게임이지만, 별의별 변칙기믹이 담긴 스테이지 구성과 복수의 주문을 해결할 때 플레이어간의 불협화음이 겹치면 이만한 혼란한 게임도 없을 정도입니다. 약간의 머리를 써서 동선을 짜고 체계적으로 협력해서 해결해 나가는 쾌감이 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Heave Ho 머리에 팔 두개 달린 알통몬을 조작해서 골인 지점까지 들어가는 협동 게임. 개개인의 메카닉을 활용해서 로프반동 마냥 알아서 날아 골인한다던지, 서로서로 팔을 묶어서 줄줄이 이동한다던지 다양한 방식으로 골인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포인트라면 몸이 자주 뒤집히는 게임..

근래에 스팀판이 출시되고 나서 무료로 배포됐었던 '카오 더 캥거루 라운드 2'를 받아 놨다가 문득 생각이 나 최근 플레이해서 클리어했습니다. 어떤 게임인지 전혀 들어본 적이 없던 게임이라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 갑자기 B급 냄새가 진한 게임이 땡겨서 라이브러리를 뒤지던 중 마침 요즘엔 플레이한 적이 없던 3d 액션 플랫포머 장르라 선택했습니다. 일단 플레이타임은 3시간이지만 6시간 이상을 보낸듯한 느낌을 준 압도적인 가성비를 지닌 게임이었습니다. 거지같은 조작감 + 제멋대로인 카메라 워킹 + 사전예고 따윈 없는 이벤트들 + 은근 악랄한 스테이지 구성 + 천사 같은 세이브 포인트 라는 정말 구린 것만 한 가득한 와중에 세이브가 개념인 덕에 생각보단 별다른 정신적 타격없이 클리어 해냈습니다. 전반적으로 재미..

벌써 보더랜드3 가 나오기까지 2주밖에 안 남았는데 정말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론 불안감이 듭니다. 슈터루터류 게임하면 보더랜드가 대표 명사 격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만큼 정말 잘 만든 시리즈라고 생각돼서 게임성은 크게 걱정이 안 되는데, 게임 외적으로는 이미 여러 잡음들이 있다 보니 괜스레 내적으로도 뭔가 문제들이 터져 나오지 않을까 망상하게 되네요. 그래도 게임자체는 공개된 영상들만 봐도 잘 만든 느낌이라 전작들에서 미흡했었던 멀티플레이 부분만 잘 다듬어서 나온다면 해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