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달빛 조각사 간단 체험 소감

Phozn 2019. 10.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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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MMO를 소재로 한 게임판타지소설인 달빛 조각사가 XLGAMES를 통해 모바일 RPG게임으로 나왔길래 과거에 잠깐 읽었었던 추억 겸 신작 게임 탐방겸 해봤습니다.

 

첫 번째로 그래픽을 보면 원작 소설을 생각하면 8등신 캐릭터들이 즐비한 스타일이 맞지 않나 생각이 들지만,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에 맞춰서 3등신 캐릭터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퀄리티는 요즘 모바일 게임들의 수준을 생각하면 낮은 편인데 다양한 사양에서의 최적화나 여러명이 모였을 때의 상황등을 고려해 일부러 낮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종종 스터터링 현상등이 있어 딱히 최적화가 깔끔한 느낌은 아닙니다.

 

그와 별개로 전반적인 맵 디자인은 넓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UI는 엄청 깔끔하고 선명한 디자인이라 굉장히 잘 만든 느낌입니다. 대부분 아이콘들이 큼직큼직하며 단순한 모양이라 알아보기가 편합니다.

전투는 MMO 장르를 택한것도 있고, 요즘은 다들 오토에 익숙하다보니 오토 기능이 있고, 오토 설정들을 세밀히 조절 가능합니다.

 

퀘스트라인은 첫 느낌부터 흔한 양산형 게임의 느낌이었기 때문에 딱히 면밀히 관찰해보지 않아서 별다른 감흥은 없었습니다. 메인퀘는 대부분 "ㅇㅇ 잡고 와라~" 식이고 거기에 간간히 소설 속 주인공과 조연 캐릭터들의 이야기들이 진행 상황에 맞춰 옆에서 실시간 연출로 등장하는 것 정도가 흥미거리 였습니다.

 

그 외 장비 강화, 장비 특화라는 이름의 각 부위별 장비들을 소모해서 기본 능력치들을 증가시키는 시스템등이 있고 강화의 경우 강화주문서가 요구되며 상점에서 게임 내 골드로 구매할 수 있는 수단과 현금으로 구매하는 수단등이 비치되있는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P2W 요소가 분명히 존재하며 게임이 조금 더 진행되야 알겠지만 여러 전례들을 겪어본 경험상 큰 기대는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타 생활컨텐츠들은 전투, 퀘스트, 강화 등등을 봤을때 별 기대가 안되서 안 해봤습니다. 던전은 가챠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일일 퀘스트류고 레이드도 딱히 색다른 재미를 주는 건 없어서 별로 얘기할 게 없네요.

 

요약해서 소설에 대한 추억이 있거나,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취향인 사람, 모바일로 MMORPG의 희미한 향기를 맡고 싶다면 해볼만한 게임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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