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스타브 투게더에서 의도적으로 난이도 상승을 위한 캐릭터로 설정된 웨스를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제일 쓸모없으면서도 재미없는 특성을 가진 캐릭터가 우디였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리워크를 받아 좀 더 특색있는 캐릭터로 변모해서 오랜만에 투게더를 실행해봤습니다.
일단 바뀐 우디도 우디지만 게임도 어마어마하게 바뀌고 추가되서 과거의 경험으로만 진행하기엔 너무 달라져서 적응하느라 개고생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어느정도 게임에 익숙해지고 나서야 바뀐 우디의 특성에 대한 체감을 제대로 해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우디는 본편의 웨어비버 상태가 너프되서 적용된 버전이었었다면 이번엔 신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인해 겹치는 부분들을 덜어내고 변신에 초점을 두고 개편되었습니다. 무려 3가지의 변신을 제공하는데 해적놀이하는 의사 순록이 생각나는 특성입니다.
첫 번째로 웨어비버의 변경점
자세하게 따져보면 여러 변경이 있겠지만 나무만 캐던 과거완 달리 모든 재료 수집이 가능하게 변경된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두 번째, 신규 웨어무스
새로운 변신형태로 몹들과 싸움에 특화된 변신으로 59.5 라는 햄 몽둥이 최대 신선도, 툴레사이트 클럽과 동일한 데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90% 데미지 감소, 관통형 슈퍼아머 돌진공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 신규 웨어구스
40% 이동속도가 빨라지며 최근에 새롭게 추가된 바다지역을 자유롭게 건너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라진 특성인 벌목게이지, 묘목 심기시 정신력회복과 추가된 벌목 시 트리가드 생성확률 50% 증가와 웨어게이지로 인해 확실히 전반적인 안정성은 떨어졌지만 귀찮았던 벌목게이지 관리가 사라지고 캐릭터의 활용성, 성능 자체는 올라간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특히나 3단 거미집, 돼지무리, 가시 촉수, 비팔로무리 등등 무리를 삼아 돌아다니는 몹들을 잡는데 웨어무스의 돌진능력이 탁월합니다. 웨어비버는 식량이 넉넉하고 채집을 정말 빠르게 하고 싶다면 써볼만한 수준, 웨어구스는 바다지역을 미리 정찰하는 용이나 빠른 귀환 정도로 써먹을 만 합니다.
요약하자면, 과거의 우디는 보름달에 빨리 변신만 풀면 보름달 변신은 없는거나 다름없었고 묘목 심기로 정신력관리가 편하고 벌목이 빠른 무난한 스탠다드 캐릭에 가까웠다면.
바뀐 우디는 보름달에 강제변신 당할 시 랜덤변신에 인간으로 회복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 점 허기가 0이 되버리는 점, 묘목 심기로 정신력 관리가 사라진 점 등의 안전성이 상당히 깎여나간 대신 몬스터 무리 몰이사냥이 가능해진 게 가장 큰 장점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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