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얼리엑서스로 발매된 유령 퇴마 게임인 페이즈모포비아를 친구들이 꽂혀서 즐기길래 쉐어를 받아 같이 해봤었습니다.
공간 안에 실체가 명확히 존재해서 실체를 피해 다니거나 잡으러 다니는 게임이 아닌 심령현상을 추적하는 추적자들이 되어서 유령의 실체를 밝혀내는 게임이라 기존에 흔히 보던 방식은 아니어서 신선했습니다.
여기에 더하는 요소로서 마이크 사용을 통한 증거 수집기능을 넣어서 게임에 몰입도를 높인 게 흥미로웠습니다.
최근에는 음성채팅이 굉장히 간편하고 음질도 좋아서 다들 가격대를 불문하고 마이크를 하나씩은 갖고 있는 편이라 음성채팅을 게임요소로 활용한 부분도 유저들에게 반감을 사지 않고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싶습니다.
계속해서 유저들을 압박하는 공포 요소는 적기 때문에 공포게임으로써 매력은 평범한 편이지만 유령의 흔적을 찾다가 급변하는 유령의 상태에 따른 연출들은 꽤나 잘 만들어져 적당한 긴장감을 제공해줘서 협동 게임으로써는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플레이하면서 제일 재밌었던 건 유령들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음성채팅을 활용한 관심 끌기 기능이었었는데 여러 영단어나 문장을 통해 도발할 수 있지만 그중 욕설을 사용하는 방법이 굉장히 효율적으로 작동하길래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도움이 되는 조롱 잔치를 해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이 게임이 얼리엑서스인 만큼 발전할 가능성은 더 있을테니까 얼마나 더 완성도를 끌어올려서 게임의 재미를 더 할지가 기대가 되는 게임입니다.
요즘 얼리엑서스 게임들이 대게 조명받기 시작하면 발전 없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 않고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줘서 계속해서 소식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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