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패스 오브 엑자일을 오랜만에 조금 해 본 소감

Phozn 2018. 7. 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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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 앤 슬래시 장르의 온라인게임으로 장수하고 있는 패스 오브 엑자일이 마침 최근에 새로운 리그가 열린다고해서 해본 적은 있었지만 경험치가 적었었기에 새로운 온라인게임을 하나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랜만에 다시 해봤습니다.


 예전에 처음 접했을때는 디아블로나 타이탄퀘스트같은 싱글플레이가 있는 핵 앤 슬래시 느낌으로 아무 생각없이 했었었는데 그러다보니 굉장히 빠르게 성장곡선이 막힌다는 느낌을 받았어서 이번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온라인게임에 맞게 캐릭터 공략, 게임 공략등을 찾아보며 했습니다.


 이번 플레이의 목적은 POE의 핵심 시스템인 링크를 주력 갑옷에 6링크를 띄우는 걸 목표로 시나브로 공략에 맞춰 진행했었는데 공략을 통해 게임을 배워가며 느낀 점은 이 게임은 생각보다 단순하면서도 생각보다 엄청 복잡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복잡해 보이던 패시브 스킬 시스템과 액티브 스킬과 소켓, 링크시스템등은 생각보다 간단해서 조금 알고나니 종류가 많아 이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긴해도 크게 어렵지 않았었고, 그보다 아무 생각없이 돌던 필드들에서 나오는 드랍템, 필드들을 도는 방식, 아이템들의 거래부분들이 활용도를 알아가다보니 굉장히 복잡했습니다.


특히 게임 시스템상 유저 간 거래가 굉장히 유용해서 거래가 가져다주는 편리함은 게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초보 입장에선 효율적인 사용이 힘들었고, 거래의 이점때문에 무시하기도 힘들다보니 게임 외적으로 배워야 할게 많았죠.


 그리고 거래를 통해 게임을 조금씩 더 배워나가다보니 이 게임은 정말 알아야 할 게 많아서 굉장히 머리가 피곤해지는걸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게임 내 경제시스템은 오로지 유저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유저들의 평가가 어떻냐에 따라 시세가 천차만별로 바뀌는 게임이기 때문에 신규 컨텐츠가 추가될 때 마다 그걸 빠르게 이해하고 적용시킨 올드 유저들에 의해 시장이 형성되고 거기에 맞춰 진행하다보니 아이템들을 구비하는데 꽤나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경험치가 부족한 초보자였기에 이런 흐름이 굉장히 피곤했었고, 그래서 꾸역꾸역 제 목표를 달성하는걸 목적으로 즐기다 목적을 달성하고 후련히 떠났습니다.


언젠가 다시 새로운 리그가 열리거나 마음이 바뀌면 다시 잡고 즐겨보겠지만, 이 게임은 여전히 좀 더 가볍게 즐기기 좋게 바뀌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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