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가벼운 오토체스류 게임들 체험소감

Phozn 2019. 8. 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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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도타2 유즈맵인 오토체스를 바탕으로 팀전략전투,언더로드가 등장하고, 그리고 오토체스맵의 제작사인 드로도 게임즈의 오토체스 스탠드얼론까지 출시 예정이라 은근히 서로 지분싸움이 박빙인 가운데 서로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해봤습니다.

1.오토체스

 일단 오토체스는 유즈맵이 시작으로 모바일이 출시됐고, PC버전은 준비중인 상태라 유즈맵과 모바일을 즐겨봤습니다.
유즈맵의 경우 유즈맵 특성상 매치메이킹과 실행에 대한 번거로움이 겹쳐 플레이가 귀찮다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제일 먼저 나온 게임답게
많은 유닛들, 추가 모드등을 통해 가장 완성도가 높은 느낌을 줍니다.

모바일 버전은 크게 다를 거 없이 기존 오토체스의 틀에 맞춰 업데이트 되는 방향에 오리지널 캐릭터 디자인이 들어간 형태인데 이 디자인이 아기자기 하면서도 독특하게 생겨 취향을 많이 타는 디자인이 아닌가 싶고, 모바일로 즐기기엔 유저 인터페이스가 기존 시스템을 따라가다보니 조금 난잡한 느낌이라 모바일은 애매한 느낌입니다.

2. 언더로드

 대놓고 모바일을 고려한듯한 디자인에 게임성도 모바일로 즐기기에도 편리한 형태로 나온 밸브의 오토체스게임입니다.
그래서 PC, 모바일 모두 빠르게 출시되었고 모바일쪽은 아직 최적화가 완벽하진 않지만 빠르게 안정화 되고 있어서 양측 다 할만합니다.

게임성의 전반은 기존 오토체스 유즈맵과 비슷하지만 운에 따라 경기가 크게 갈리는 요소들에 좀 더 신경쓴게 보입니다.
시너지 효과, 아이템 획득방식, 시너지 추가효과 아이템 등등 원판 게임에서 크게 바뀐 느낌은 아니지만 세세하게 달라진 점들이 선택의 재미를 더한 게임이라고 봅니다.


3. 전략적 팀 전투

 롤에서 내놓은 새 모드로 나온 오토체스류 모드입니다.
위의 두 게임들과 큰 차이점이라면 맵이 육각형 타일에 3줄로 서로 맞 부딪히는 판이 좁은편이고, 유저 간 대결이 PVP 방식이라 승부가 명확히나서 서로가 이기는 그림은 안 나오게 해서 게임의 스피드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하위권이 변수를 만들 수 있도록 중간중간 마다 픽 테이블을 줘서 하위권부터 순서대로 아이템이 묶여있는 챔피언을 픽해서 좋은 아이템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형태로 승부에 변수를 더해놨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게임템포가 빠른건 매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점으로는 아이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 귀찮은 아이템 조합방식, 라이엇답게 버그가 미쳐 날뛰는점, 홀수 인원이 남았을 땐 클론과 싸우게 되서 1:1 PVP 구조상 이득을 보는 유저가 생긴다는 게 밸런스 상 아쉽고 게임 디자인이 모바일로 만나보긴 힘들어 보이는게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체험 소감들을 요약하자면 전체적인 완성도는 언더로드가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장르상 모바일로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형태라 모바일도 고려해서 만들어졌고, 시너지 구성이나 유닛선택의 폭이 다양하게 굴릴 가능성이 많게 해주는 요소들이 있고요.

게임의 재미는 역시 전략적 팀 전투가 제일 화끈한 스타일이라 재밌기도 하고, 아무래도 롤 자체의 인지도가 압도적이라 많은 유저들이 즐겨서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정보량이 많아서 활발한 느낌이라 재밌고요.

마지막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오토체스가 선발주자였지만 이번 PC판의 에픽스토어 독점이라던가 캐릭 디자인의 호불호가 있어서 제일 인기가 떨어지게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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